주님의 십자가는 (송명희 시)

고난주간에 예수님의 십자가, 십자가의 예수님을 더욱 더 바라 봅니다.


◆ 주님의 십자가는  - 송명희 자매 -

내가 내 몸에 부끄러워할 것이 많지만
주님의 십자가는 내 몸의 부끄러움을 모두 가리워 주십니다.

내가 연약하여 쓰러져서 힘을 구할 때에는
주님의 십자가는 연약한 나에게 도움의 손길로 구원해 주십니다

내가 말할 수 없는 고통이 있을 때는
주님의 십자가는 나를 강권하여 안식하게 하십니다

내가 죄의 형벌에서 쫓겨다닐 때에는
주님의 십자가는 나를 용서하시고 피난처가 되셔서 숨어있게 하십니다

내가 굶주리고 목마를 때면
주님의 십자가는 생명의 떡과 생수를 주십니다.

내가 갈 길도 없고 어디로 가야할지 모를 때
주님의 십자가는 나의 모든 길이 되십니다

내가 하나님의 진리를 깨닫지 못할 때는
주님의 십자가는 나에게 지혜가 되십니다.

나는 나의 의가 없으나
주님의 십자가는 나의 의가 되십니다.

인간의 생명은 영원하지 못하여도
주님의 십자가는 나를 영원히 살게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