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따듯한 사랑 안에서 나누었던 귀한 추억을 간직하고 새로운 곳에서 이곳을 알아가는 중입니다. 목사님, 사모님, 권사님, 집사님들, 그리고 영광교회 모든 가족들 잘 계시죠? 주일을 두 번 보냈지만 아직 교회를 정하지 못하고 알아 보는 중입니다. 두 곳에서 예배를 드렸지만 영광교회에서 느꼈던 분위기와는 너무 다른 것 같씁니다. 내가 좋은 것을 누릴 때는 그 것이 얼마나 귀하고 좋은 것인지 모르고 당연한 줄 알지만 떠나 보면 더 귀함을 절실히 깨닫는 것 같습니다. 교회문제나 직장문제 등 어느 것 하나 보이지 않지만 여호와 이레 되시는 하나님의 선한 손길이 있을 줄을 믿습니다. 그동안 직장과 학교생활 바쁘게 보냈다고 하나님께서 쉬라고 주신 시간인줄 알고 평안히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면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예랑이도 부산보다 가까워서 주말마다 올라오고 함께 교회를 찾는 중입니다. 예찬이는 아직 개학을 하지 않아서 컴을 하루종일 친구 삼아 방콕하고 있습니다. 늘 주님 안에서 평안하시고 두루 안부 전해 주세요. 또 소식 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