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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태국 선교 동역자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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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오현 작성일2007-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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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
사랑하는 태국 선교 동역자님께

  지난 해 11월 초 하나님의 태국으로의 부르심에 순종하기로 결단한 이후 지난 5개월여 동안 저희들의 삶 가운데 나타내 보여주신 하나님의 사랑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세심하고 철저하게 그리고 포근하게 한 걸음 한 걸음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은 따스함 그 자체였습니다. 바쁘게 진행되는 일정 가운데서도 기쁨을 잃지 않도록 모든 환경을 조정하시는 하나님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자리에 바로 선교의 동역자되신 당신이 계셨습니다. 주일 설교를 통해 말씀으로 섬기게 하셨고 태국 선교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게 하셨습니다. 만남을 통해 정다운 사랑의 나눔으로 저희들을 섬겨주셨습니다. 막연하게 시작된 선교의 그림들이 차츰 차츰 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였습니다.

  태국 KGAM팀원으로 받아들여지게 되었고 GMTI 선교훈련이 결정되어 담임으로 섬기던 교회를 사임한 후 이삿짐을 태국으로 보낼 수 있었습니다. 파송교회가 결정되고 후원자들이 세워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선교 훈련을 마친 후 선교사 임명을 위한 절차들이 진행되었습니다. 몇 차례 서울과 부산 그리고 화성 월문리 선교센타를 오고가는 쉽지 않은 여정 끝에 지난 3월 8일 총회선교사로 인준과 임명을 받게 되었습니다. 파송교회인 부산남부교회에서 3월 18일 GMS 선교사 파송 예배를, 당평교회에서 3월 25일 BCCN(부산 셀교회 네트워크) 및 당평교회 15주년 기념 선교사 파송예배를 드렸습니다.

  실로 짧은 기간 동안 기적과 같은 일들이 일어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의 결과였음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함께 부르심에 응답하신 선교 동역자되신 후원자 여러분들의 사랑의 섬김의 결과라고 고백합니다. 서신으로나마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제 모레 29일(목) 아침 8시 30분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부산을 떠나 태국으로 나아갑니다. 하나님 부어주신 그 “태국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을 품고 하나님의 사랑이 필요한 그 곳을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그동안 임마누엘로 함께하셨던 하나님께서 동일하게 함께하실 것을 믿습니다. 사랑과 기도로 또한 물질로 후원하시는 동역자들의 마음을 함께 담고 떠납니다. 그러기에 외롭지 않을 것이며, 사역지 태국 남부로 내려갈 때까지 2년여 동안의 방콕에서의 생활과 태국어 연수 과정을 기쁨으로 잘 이겨나갈 것입니다.

  더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시작되는 이국땅에서의 영적 전투에 밀리지 않도록 더 잦은 기도의 무릎이 요구됩니다.

1.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더욱 깊어지게 하소서
2. 무더위와 싸워 이길 수 있는 건강을 주시옵소서.
3. 태국인들을 사랑으로 섬기게 하소서
4. 현지 적응을 잘하게 하시고 함께 동역하는 KGAM 팀원들을 잘 섬기게 하소서.
5. 영적 대결에서 항상 승리케 하소서.
6. 함께 가는 다예(중3)에게 가장 합당한 학교가 결정되어 잘 적응하게 하소서.
7. 한국에 남게 될 다솔(대1)이의 대학 생활과 모든 가족들의 구원과 믿음의 삶을 지켜주소서

후원 구좌가 저희 총회세계선교회(GMS) 구좌로 바뀌게 됩니다.
외환은행  920-187175-306 GMS

후원금 담당자께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원래 외환은행 구좌도 사용합니다만,
다음 4월 달부터 위 구좌로 송금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GMS로 되어 있지만 제 구좌입니다.
총회선교회를 통해 일괄적으로 전달 받게 됩니다.

계속적인 기도와 물질의 섬김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태국에서의 기도 서신을 기약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사랑합니다.

주후 2007년 3월 27일.  부산에서 마지막 서신을

심경보, 김경숙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