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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이 약동하는 계절~(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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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정기 작성일200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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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 편지 ♬ 
PROBCAUZNAYA 119, KOR.2,  KB.200,  MOSCOW, RUSSIA.
 .E-MAIL  ljkmos@hanmail.net   .☎ 001-7-495-420-5376    
   LEE JEONG KI                                              2007.  4.
    우리 주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온 동토 땅에 함께 선포하시는 모든 선교 동역자님들과 교회 위에 머리 숙여 문안드립니다.

  러시아의 요즘 날씨를 보면 ‘조석(朝夕)으로 바뀐다.’는 말을 실감케 합니다.
밤새 내린 진눈깨비로 차가운 아침을 맞이하지만 한 낮에는 눈부신 햇볕과 따스한 봄 향기에 깊이 도취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잠시 후면 구름 짙은 회색빛 하늘이 다시 한기(寒氣)를 느끼게 합니다. 이 같은 날씨 변화가 현지인들의 생활 습관을 만들기도 하고, 타국인들에게는 심신을 우울하게 만드는 요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 태권도 선교 사역 이야기 ♥♥한국 대사관 내에 문화원을 위시한 모스크바 9군데에서 태권도를 통한 계속적인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두 달에 한 번씩 진행되는 승급 심사와 호산나 컵 선교 대회에 분명한 말씀을 선포하며, 복음의 씨앗을 던지고 있습니다. 갈수록 가열되는 정교회의 방해와 엄청난 물가 상승, 다시 민족주의로 회귀할 듯한 각종 범죄들(스킨헤드들의 유색 인종 무차별 공격)과 국가 법안들, 굳어버린 이 영혼들을 품기가 결코 쉽지 않은 땅이지만 오늘도 기도하며 달려갑니다. 종종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늘 이름도 빛도 없이 기도와 물질로 함께 해 주시는 바로 여러분의 얼굴을 떠올리며 다시 힘을 내고 있습니다.
  다음 주 4월 30일-5월 3일까지 본 선교 센터를 섬기는 지도 사역자 3명(라만, 미쌰, 아크마르)과 5명의 한족 유학생들이 영성 수련회에 참석 합니다. 성령 충만하여 아름다운 섬김과 사역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선교지 교회 사역 이야기 ♤♤ 사역 현장인 모스크바 예수 가족교회에 주일이면 러시아, 한국, 중국 조선족 교인들이 주님을 찬양하며, 영으로 드리는 거룩한 예배가 있습니다. 그리고 주중 성경 공부, 금요 기도회, 그리고 매일 새벽 기도, 그 외에도 토요일 저녁이면 러시아인 선교를 위해서 알파코스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함께 팀 사역하시는 이영근 선교사님, 신로만 전도사님께 늘 성령 충만한 역사들이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중국 조선족 교회 조재원 성도님이 갑자기 방광에 혹이 별견되고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서 통증을 호소하여 급히 중국으로 귀국하셨습니다. 큰 문제가 없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아내 이애희 집사님과 함께 93년도부터 지금까지 겸손하게 교회를 섬기는 기둥들입니다.

***그 외의 귀한 사역들*** 모스크바 장로교 신학교에서의 ‘기독교 지도자론’ 과목의 교수 사역을 하나님의 지혜로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한국 초등학교에서도 태권도를 포함한 체육 수업 역시 즐겁게 잘 섬기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맑은 눈동자를 바라보면서 늘 행복한 마음이 있습니다.

♧♧ 세계 태권도 선수권 대회 ♧♧ 5월 3째 주부터 세계 태권도 선수권 대회가 중국 북경에서 펼쳐집니다. 내년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다시 한 번 기량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본인도 러시아 국가 대표 선수들을 이끌고 러시아 협회 기술 위원장 겸 수석 코치로 함께 움직이게 될 것입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 러시아어로 책 출판 ☃☃ 러시아 태권도 역사가 어연 15년이 되었지만 그동안 공신력 있는 태권도 교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저를 포함한 5명의 태권도 협회 임원들이 약 800P가 넘는 대 ‘태권도 지도 교본’을 만들었습니다. 참 보람 있는 일이었습니다. 계속해서 합기도 교본도 출판할 예정입니다. 이런 일들로 인해서 러시아 내에서 선교적 입지가 더욱 강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감사합니다.

♥♥ 작은 천국 이야기 ♥♥ 사랑하는 창훈이와 예진이는 이제 초등학교 4, 2학년이 되었습니다. 제법 학교 성적도 오르고 친구들과도 좋은 관계성을 이루며 자라가고 있습니다. 더불어 러시아는 수준 높은 음악 교육을 쉽게 배울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이기에 창훈이는 첼로와 플롯을, 예진이는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배우고 있습니다. 아직은 미숙하지만 종종 예배에 특송으로 영광을 돌리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의 많은 위로하심과 소망을 가지게 됩니다.

**곧 고국 방문의 계획이 있습니다 ** 러시아에서는 외국인들에게 최대 비자 기간이 1년을 넘지 않아서 참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에서 발급한 초청장으로 5월 말에 잠시 고국을 방문하여 비자를 받을 예정인데 잘 발급 받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한국 연락처 ☎ 051-646-3821)

★★ 감사의 글 ★★ 지난 일 년 동안도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과 교회 위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안식년 후 겨우 몇 개월 만에 갑자기 몇 교회가 후원이 중단되어 조금은 당황되고 가슴은 아팠지만 하나님의 채우시는 역사를 늘 기대합니다. 그리고 지난 연말에 부족한 저희에게 힘내라고 부산 사직동, 대전 주는 교회에서 보내주신 정성 다한 사랑의 선물도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늘 변함없이 함께 해 주시는 모든 교회와 동역자님들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리며, 늘 보냄을 받은 자로서 최선의 경주를 약속드리겠습니다. 샬롬^^

☜☜기도해주십시오.☞☞
1.온 가족이 한 해 동안 영성 충만하도록    2.선교지 교회와 태권도 선교의 열매를 위해
3.많은 러시아 선교의 어려움을 잘 이기도록  4.고국의 후원교회와의 깊은 영적 교제를 위해 
                                러시아 선교사 이정기, 이영수. 창훈, 예진 드림
P.S선교 현장 사진과 기타 자료는 홈피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http://goodnews.co.kr/ljkm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