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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새해인사/선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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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정기 작성일2008-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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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 편지 ♬ 
ROKOTABO 1/12,  MOSCOW, 117593, RUSSIA.
 E-MAIL  ljkmos@hanmail.net   ☎ 001-7-495-426-8688/425-0844    
   LEE JEONG KI                                      2008.  1.
  대망의 2008년도 새해를 맞이해서 늘 기도와 물질로 함께 해 주시는 선교 동역자님들과 교회 위에 첫 선교 소식을 드립니다.
  러시아는 갈수록 변화무쌍(變化無雙)함이 더 심화되는 듯합니다. 동토 땅의 겨울 날씨가 겨울 같지 않게 따스한 가 싶다가도 갑자기 눈보라가 마치 밀물처럼 몰려오기도 합니다. 특히 요즘은 예전엔 볼 수 없었던 바람까지 동반하기에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미 한국을 추월할 만큼의 물가 상승과 얼마 전에 선포된 러시아 새 비자법 개정으로 인한 선교적인 장애물들이 곳곳에서 우리의 사역들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때문에 오늘도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감사로 뛰고 있습니다.

♥♥♥ 선교지 교회 이야기 ♥♥♥ 지난 12월 25일 성탄절과 12월 31일 드렸던 송구영신 예배는 모스크바 예수 가족교회가 예수님의 탄생과 더불어 한해를 마무리 하는 의미 깊은 예배로 나아갔습니다. 어려운 동토 땅에서 지난 한해를 지켜 주신 하나님께 모두가 눈물과 감사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리고 신년 1월 1-2일은 ‘신년 수련회’를 모스크바 인근 지역에서 가졌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온전한 헌신을 결단하는 축복의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교회는 이 한해 동안 “하나님의 꿈을 이루는 교회”라는 표어를 걸고 6대 경건 생활들을 선포했습니다. 그래서 신년 첫 주부터 1부 러시아인, 2부 한국인, 3부 중국인들이 각 예배를 통해서 믿음의 고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각국 예배에 새 직분자들을 임명 했고, 지난 주 부터는 다시 전 교인들을 대상으로 제자 훈련도 시작했습니다. 참으로 부족한 종을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나 크기에 요즘은 설교하다가도 울고, 기도하다가도 우는 목사가 되었습니다.

♧♧♧ 태권도 선교 사역 이야기 ♧♧♧ 연말을 맞이해서 잠시 동안 휴식에 들어갔던 ‘모스크바 태권도 선교 센터’ 소속의 10개 선교훈련장에서는 다시 힘찬 기합 소리가 울러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특별히 러시아 주재 한국 대사관에서의 태권도 훈련이 그동안 대학생, 장년들을 대상으로 지도하던 수업 외에, 요청에 의해서 새롭게 어린이들을 위한 태권도 수업이 추가로 시작되었습니다. 치열한 영적 격전지인 이 땅에서 태권도를 통한 하나님의 복음이 이 청소년들의 상한 심령 가운데 깊이 스며들기를 기도합니다. 특히 2월 말에는 다시 전체 태권도 제자들을 대상으로 ‘호산나 컵 태권도 대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개, 폐막식 때 예배를 통해서 이들에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 하려 합니다. 이미 부족함이 없을 만큼의 경제적인 여유와 세속주의의 유혹이 마구 이들의 영혼을 흔들어 놓은 만큼 새로운 영적 도전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그 외 즐거운 사역 이야기 ♤♤♤
1. 지난 1월 16일 날 저희 ‘모스크바 예수 가족 교회’가 격월로 섬기고 있는 60세 이상의 고려인 디아스포라들을 모시고 ‘노인잔치’를 펼쳤습니다. 모스크바와 인근 도시에 사는 고려인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새해여서인지 예전보다도 많은 약 70여분들이 오셨습니다. 역시 저희 내외가 정성을 다해서 찬양과 말씀 그리고 우리 노래, 음식으로 섬겼습니다. 이분들이 그동안 저희 내외의 정성 다한 섬김에 감사하다며 귀한 러시아 정통 선물들을 큰 박수와 함께 주셔서 한층 더 행복했었습니다.
2. ‘모스크바 장로교 신학교’는 지난 12월 말에 기말 시험을 친 후에 현재 방학 중입니다. 그러나 곧 새 학기 수업과 입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해서 교수들이 모임과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기도를 부탁드리는 것은 좋은 학생들의 입학과 더불어 국가 정식 문교부 등록을 위해서 서류가 진행 중인데 속히 받을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3. 지난 12월 말 부터 모스크바 선교사 연합 공의회에 ‘총무’로 선임이 되었습니다. 한국 교회의 소위 노회 역할을 하는 중요한 기관이라 어려운 영적 현장에서 신실하게 잘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4. ‘모스크바 한국 초등학교에서의 체육 수업’은 이번 주 금요일부터 시작됩니다. 아이들에게 시간을 쪼개어 태권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도 계속 나눌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학기부터는 아이들에게 아내와 함께 수영도 함께 지도해 달라는 학교장의 간곡한 요청이 있어 더 바쁘게 뛰어야 할 것 같습니다. 힘들고 바쁜 중에도 지치지 않고 감사로 잘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5. 러시아 태권도 국가 대표 사역들도 올림픽을 향해서 좀 더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자주 협회 임원들과 함께 심도 깊은 회의와 훈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작은 천국 이야기 ♥♥♥ 아내 이영수 선교사가 요즘 날씨 때문인지 뒷머리가 종종 아프다고 합니다.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저는 이제 다리의 완전한 회복의 은혜로 눈길을 달리며 체력을 안배하고 있습니다. 사실 눈코 들새 없는 사역 앞에서 피곤하여 지칠 때가 많기에 더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창훈, 예진이는 이제 5학년, 2학년이 됩니다. 여전히 악기로 예배를 도우며 아빠의 많은 힘이 되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개학을 맞아 방학 동안 열심히 공부한 내용들을 갖고 학교에서 창훈이는 장려상을, 예진이는 우수상을 받아 왔습니다. 늘 저들로 인해서 하나님의 영광이 다음 세대로 연결되기를 기도합니다. 저희 가정은 오르는 물가와 여러 사정으로 당분간 교회에서 거처하려고 합니다. 다시 한 번 변경된 전화번호와 주소를 확인해 주십시오.

★★★ 감사의 글 ★★★ 지난 한해도 늘 한결 같은 사랑으로 함께 달려와 주셨고 또 새해를 함께 경주해 주실 모든 교회와 동역자님과 교회 위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늘 하나님 앞에서 최선의 경주를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기도해주십시오 ☞☞☞
1. 추운 겨울 동안에 온 가족이 영, 육간에 건강 잃지 않도록
2. 모스크바 예수 가족교회가 건강하게 잘 자라가도록
3. 태권도 선교 사역으로 인하여 새벽이슬 같은 젊은이들이 주께 무릎 꿇도록
4. 안식년 중인 이영근 선교사님과 그의 가정을 위해서
5. 신학교 사역과 그 외 섬기는 모든 사역들마다 풍성한 열매가 일어나도록
6. 러시아의 새 비자법으로 인해서 선교 사역의 어려움이 없도록
                         
                        모스크바에서 선교사 이정기, 이영수. 창훈, 예진 드림

P.S 선교 현장 사진과 기타 자료는 저의 홈피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http://goodnews.co.kr/ljkm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