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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수 선교사 소식(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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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오현 작성일200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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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저희를 위해 사랑으로 기도와 후원해 주시는 존경하는 목사님, 장로님, 그리고 선교 담당자들과 성도님들 가정에 하나님의 풍성하신 은혜가 항상 충만하시길 기도합니다.

무더운 열대야가 계속되는 날씨 속에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도우심으로 지난 10월 23-11월 1일까지 10일간의 바누아투 6차 선교사역을 잘 마치고 돌아 왔습니다. 예정된 날짜에 컴퓨터가 도착하지 않아 예정보다 3일 더 연장되었지만 간호대학의 컴퓨터장 셋팅과 교육, 현지 목회자를 방문해서 그 분들의 필요한 부분들을 도와드리고, 협력한 간판 교육생 교육과 여러 곳의 컴퓨터 교체와 수리 등 바쁘게 움직이다 왔습니다.

1. 간호대학 컴퓨터 교육장 셋팅

미리 보낸 20여대의 컴퓨터 본체와 LCD모니터로 간호학교 안에 훌륭한 컴퓨터 강의실이 준비되고 집에 컴퓨터가 없는 학생들은 강의가 끝나도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계속 더 배우려고 하는 의지와 열망때문에 매일 늦게 늦게야 강의가 끝나곤 했습니다.


2. 간호대학 강의

50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겠다고 신청했지만 자비량 교수진의 부족으로 정부로부터 28명만의 학생수를 인가 받아 지난 10월 2일 간호대학이 개교하였습니다. 컴퓨터 강의는 아침 8시부터 오후 4시15분까지 하루 6시간 풀타임으로 계속했는데 뜨거운 날씨속의 5일동안 계속되는 30시간의 강의에 목이 쉬고 몸은 물에 빠진 솜처럼 무겁고 피곤했지만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학생의 열정에 쉴 수 없이 바빴습니다. 아침 6:30부터 등교하여 오후 5시가 되어도 집으로 돌아갈 생각을 않는 학생들과 함께 한 주간을 보내면서 참으로 마음이 아팠던 것은 그 오랜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면서 점심시간에 점심조차 먹을 수 없는 그들의 가난이였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고향인 섬을 떠나 친척 집에 얹혀 살다보니 점심 준비해 올 처지도 안되고 하루 $1(750원)이면 사먹을 수 있는 빵도 살수 없는 어려운 형편들이였습니다. 그렇게 온종일 굶으면서도 하나라도 더 배우겠다고 질문해 오는 아이들의 맑은 눈망울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3. 사인(간판) 설치 및 간판교육생 훈련

특히 이번 사역은 간판업을 하시는 방철집사가 동행하여 간호대학 내외의 간판과 총회본부 입구 간판을 설치하였으며 엘림 소망교회의 유리창 선팅작업을 하였습니다. 또한 22살의 소피아를 교육생으로 3일동안 집중적으로 간판 제작기술을 가르쳤습니다.

4. 현지 목회자 설교자료 제공

뉴질랜드에서 제작한 영어설교자료집에 mp3, pdf, 웹문서로 된 설교자료 3.88GB의 내용을 DVD CD에 담아 죠야쉬 시나목사(PMC교회 담임목사)와 현지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영어설교 자료가 부족한 현지사역자와 선교사들에게서 대단한 환영을 받았으며 현지 목회자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리라 싶습니다 


5. 서사모아의 예루살렘 바이블칼리지에서의 Calling

심장수술을 위해 뉴질랜드를 방문한 서사모아 예루살렘 바이블칼리지의 교장인 아모사목사는 출국하기 전날 박선교사를 찾아와 신학교에서 컴퓨터 강의를 해줄 것을 간절히 요청하여 내년 방문을 약속하고 기도하며 준비하기로 하였습니다. 예루살렘 바이블 칼리지에는 46명의 학생들이 목회자가 되기 위해 3년 과정의 훈련을 받고 있으며 6명의 교수들이 강의를 하고 있지만 컴퓨터 교수를 구하지 못해 애태우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인 의사분에게서 박선교사 얘기를 듣고 급히 만나기를 요청하여 만남이 이루어 졌는데, 예루살렘 바이블 칼리지는 수도인 아피아에서 또 다른 섬으로 한 시간의 배를 타야 하는 멀고 열악한 지역에 있는 신학교지만 신학생들을 세우는 일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 생각되어 기쁘게 내년 방문을 약속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6. 예루살렘 바이블 칼리지에 컴퓨터가 필요합니다.

서사모아의 예루살렘 바이블 칼리지에 신학생들을 교육할 15대의 컴퓨터(LCD 모니터15대 포함)가 필요합니다. 신학교 안에는 유일하게 도서관에 학교 행정을 위한 컴퓨터 2대가 설치되어 있을 뿐 신학생들을 위한 컴퓨터는 전무할뿐 아니라 컴퓨터에 대한 지식도 거의 없어 컴퓨터를 활용하는 목회자 교육이 시급합니다. 15대의 컴퓨터만 설치되면 46명의 신학생들이 1,2,3학년 학년별로 나누어 컴퓨터를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컴퓨터 강의실이 준비되면 앞으로의 목회사역에 잘 적용시킬수 있는 기본적인 컴퓨터 기술과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사역자로서의 준비가 될 것 같습니다. 혹시 기도중에 도와 주시고 싶은 마음이 드시면 펜티엄 4급 이상의 컴퓨터와 LCD 모니터를 보내 주시거나 헌금을 보내 주셔서 가난한 남태평양의 신학생들을 훌륭한 목회자로 세우는 일을 도와 주십시오. 

7. 통가의 장애인들에게 보낼 LCD 모니터 15대가 필요합니다.

10월에 통가의 장애인들에게 대여해 줄 컴퓨터 본체 14대를 선편으로 보내었고 현지에 잘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아직 모니터를 구하지 못해서 장애인들에게 컴퓨터를 대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센터에서 일주일에 한번 공부한 것을 집에서 복습할 개인 컴퓨터가 필요합니다 뉴질랜드에선 $150(12만원)이면 중고 LCD 모니터 한 대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8. 기도해 주십시오.

1)통가의 장애인들에게 보낼 LCD 모니터 15대가 준비되도록
2)2009년 1월의 바누아투 7차 방문이 잘 준비되도록
3)2009년 2월의 서사모아 예루살렘 바이블칼리지 방문이 잘 준비되도록
4)서사모아 예루살렘 바이블칼리지에 보낼 15대의 컴퓨터가 속히 준비되도록
5)눈물샘 수술을 하게 될 혜리의 수술이 잘 되도록
6)박선교사와 정선교사의 건강을 지켜 주시도록


오클랜드에서
부족한 종
박태수/정정애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