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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경보 선교사(태국) 소식(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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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퍼관리자 작성일201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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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시는 태국 선교 동역자님께

 4년 만에 맞는 고국의 가을 정취를 마음껏 즐기기도 전,
갑작스레 찾아온 10월 추위로 겨울 맛까지 즐기는(?)
복된 고국에서의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7일 입국 이후 가을 노회 참석을 시작으로
파송 교회와 후원교회들을 방문하며 하나님 주신 은혜들을 나누고 있습니다.

지난 6월 1일 입대한 아들 다솔이를 면회하여
첫 외박한 아들과 함께 하루 밤을 보내는 기쁨도 누렸습니다.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는 딸 다예와도
오붓한 데이트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로가 가진 마음들을 다 쏟아 놓을 수 있을 만큼 긴 시간은 못되었지만
만남의 행복을 마음껏 누린 시간들이었습니다.

태국에 남아 있는 아내 김경숙 선교사는
12월 6일 있을 연주회 준비를 위해 바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10월 18일(월)부터 22일(금)까지는 방콕에서 5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콘캔이라는 도시에 가서 한 주간 동안 음악캠프를 인도하였습니다.

요즘은 태국아이들이 방학 기간이라
거의 매일 빈민촌 지역을 찾아가 바이올린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이렇게 바쁜 일정들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을 주신 것입니다.

12월 6일 "꿈 사랑 음악회"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이것은 전체적으로 "꿈 사랑 프로젝트"의 일부분이며 그 시작입니다.
꿈(비젼)도 소망도 없는 아이들이 하나님 안에서 꿈을 찾아
그 꿈을 하나님 사랑으로 이루어 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꿈 사랑 프로젝트를 기획하였습니다.
복음과 음악을 통해 소망없는 그들의 삶에 하나님의 소망을 심어주기 위함입니다.
가난을 대물림하는 그들의 인생을 역전시켜 보자는 일입니다.

52명의 아이들과 청년들이 5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에서
그간 배운 재주들을 뽐낼 것입니다.

길게는 2년 정도 된 아이들로 부터 짧게는 6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은 아이들까지...
아직 깊은 소리는 내지 못할지라도 그들의 부모들과 친척 친구들을 초대하여
그들만의 소리들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첫 걸음마를 내딛는 것이기에 더 소중한 것 같습니다.

멀리 콘깬에서 내려오는 20여명의 아이들과 부모들을
1박2일 동안 먹이고 재워야 하는 부담도 있습니다.
그들의 버스 여정을 위해서도 기도가 필요합니다.

동역자님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사랑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복음의 도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저는 이제 남은 기간동안 몇 몇 교회를 더 순회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나울 예정입니다.
그리고 11월 8일부터 13일까지 대만에서 진행되는 CCMN Global Summit에 참석한 후
한국으로 다시 들어왔다 11월 16일 태국으로 출국하게 됩니다.
이 모든 여정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가 가득하기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태국은 지금 많은 지역에 홍수로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러 날 도시들이 물에 잠겨 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는 물론
이후 전염병의 위험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주안에서 복된 주말 그리고 주일되시기를 소망하며

주후 2010년 10월 30일
조국 하늘 아래 광주에서
심경보 김경숙 선교사(다솔, 다예)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