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키간증(김지연)

바이블키 성경대학 간증문

김지연 집사

  하나님 아버지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바이블키 성경대학을 시작하면서 처음엔 많이 두렵기도 하고 과연 내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을까? 내심 염려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체계적으로 긴 시간동안 공부를 해본 적이 저에게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알고 싶고 예수님에 관해서 배우고 싶은 마음은 늘 간절했습니다. 그 때 친구인 박미영 권사님의 권유로 성경대학을 시작하게 되었고, 공부하면서도 권사님은 나의 멘토가 되어주고 격려해주고 용기도 주었습니다. 이 시간을 빌려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개인적으로 신약은 설교도 자주 들어서인지 말씀을 읽으면 조금은 쉽다고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그에 비해, 구약은 어렵게만 생각되었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너무 많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가 두렵고 무서울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성경대학에서 구약공부를 하면서 우리를 향한 아버지의 깊고 넓으신 사랑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고 수요일이 기다려지기 시작하고 기대가 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우리가 궁금해하거나 기억해야 할 부분과 늘 묵상해야 할 부분을 정확하게 짚어가면서 설명해 주셨는데, 정말 귀에 쏙쏙 들렸습니다. 어렵게만 느껴지던 구약은 너무도 재미있고 꿀처럼 달았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시간만 나면 말씀을 읽고 또 읽고 했습니다. 돌아서면 까먹고 그럴 때가 많았지만 말입니다.
  구약에서의 하나님은 한결같이 ‘너희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고 하셨고,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기억하고 지키며 살라고 하셨습니다. 또 우상숭배하는 나라는 결국은 망하게 하셨으며, 많은 선지자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은 끝까지 구원의 길로 인도하시는 분이었습니다. 특히 스가랴서를 공부할 때, 악한 길에서 떠나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에게로 돌아 가리라고 하시는 말씀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심정이 느껴졌고,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저의 부모, 형제, 친척들, 지인들, 오이코스들이 생각났고, 이 땅이 전부인줄 생각하고 살면서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우상숭배하는 일에 목숨을 걸고 있는 그들을 위해 아버지 앞에 눈물로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입술을 열어 간구하는 영혼들을 구원해주세요. 저는 아버지의 약속을 믿습니다. 기도의 분량이 찼을 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거라는 걸요.’
  또 에스더서를 공부할 때는 모르드개에게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는 어린 에스더를 잘 키워, 왕비가 된 에스더가 위기에 처한 이스라엘 백성을 살리는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었습니다. 한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일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 나 한 사람이라도 공의로우신 하나님 앞에 바로 섰을 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늘 순종하며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1년 동안 영의 양식을 먹이려고 애쓰신 두 분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바이블키 성경공부 1기생들 모두 너무 열정적이고 열심이어서 저 또한 동기부여가 많이 되었습니다. 함께하는 동안 행복했고 참 좋았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잘 마치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 올려 드립니다.

아버지께서 사랑하는 딸 김지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