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은 꺽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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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배 병해 작성일2004-11-07본문
사람들은 풀꽃을 꺾는다 하지만
너무 여리어 결코 꺾이지 않는다.
피어날 때 아픈 흔들림으로
피어 있을 때 다소곳한 몸짓으로
다만 웃고만 있을 뿐
꺾으려는 손들을 마구 어루만진다.
땅속 깊이 여린 사랑을 내리며
사람들의 메마른 가슴에
노래 되어 흔들릴 뿐.
꺾이는 것은
탐욕스런 손들일 뿐.
너무 여리어 결코 꺾이지 않는다.
피어날 때 아픈 흔들림으로
피어 있을 때 다소곳한 몸짓으로
다만 웃고만 있을 뿐
꺾으려는 손들을 마구 어루만진다.
땅속 깊이 여린 사랑을 내리며
사람들의 메마른 가슴에
노래 되어 흔들릴 뿐.
꺾이는 것은
탐욕스런 손들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