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구정 명절이 다가오네요!!!!

                  ♬ 선교 편지 ♬
                                                                  2006.  1.
  오늘도 황무한 동토 땅을 섬기시는 모든 교회들과 후원자님께!
    새해 첫 편지를 기쁨으로 드리면서 올 한해도 하나님의 큰 소망과 인도하심이 풍성하시길 기도합니다.  이제 곧 한국 고유 명절인 구정입니다. 각처에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함께 모여 아름다운 사랑을 나눌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행복으로 가득 차는 것을 느낍니다.

    러시아는 현재 영하 40도에 이르는 살인적인 추위로 벌써 일주일째 도시 전체를 얼음도시로 완전히 꽁꽁 묶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이상 기온의 영향으로 러시아는 65년 만에 불어 닥친 한파가 하루 동안에 24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뿐만 아니라 러시아에서만 이번 추위로 동사한 사람들이 모두 200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여러분! 영육이 심히 얼어붙은 저 땅이 복음으로 따스한 계절을 만날 수 있도록 뜨겁게 기도해 주십시오.   
  이제 점점 저 땅으로 돌아갈 시간이 다 되었음을 신호하듯이 러시아 태권도 제자들과 학부모들이 종종 한국으로 전화를 걸어와서 언제 들어올 거냐는 질문들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저의 가정은 4월 말쯤 러시아로 돌아갈 예정으로 서서히 하나 둘씩 정리하며 주변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아내 이영수 선교사와 창훈, 예진이도 조금은 기대와 긴장이 교차되는 듯합니다. 종종 어린 아들, 딸은 러시아 선교지의 상황을 많이 잊어 버렸는지 물어 올 때마다 문화가 다르고 추운 땅에서 잘 적응하기를 기도합니다. 더불어 전 하나님의 은혜로 안식년 동안에 고려신학대학원에서 무사히 공부를 잘 마치고 드디어 2월 21일에 졸업식이 있습니다.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그리고 4월 달에는 목사 안수를 받을 예정으로 현재 노회의 허락 하에 목사 고시를 준비 중입니다. 끝까지 잘 감당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기도와 후원 교회가 부족해서 지금까지 많은 기도 제목이었는데 새해에 조금씩 이름도 빛도 없이 선교를 위해 자원하는 귀한 교회와 후원자들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나 큰 감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부족한 자들을 사랑으로 감싸 주셨던 분들과 저희의 작은 손을 새로 잡아 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깊이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리면서 부끄럽지 않는 복음의 경주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한국☏ 010-4842-3821)♥♡

☞☞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1.가족들의 영육간의 강건함을 위해          2.두고 온 선교지의 교회와 태권도사역을 위해
3.졸업식과 목사 안수를 위해(좋은 사역자로)  4.선교지에 필요한 것들을 위해(특히 차량구입)
5.예비 된 기도와 물질로 후원자들로 인해서 부족한 선교비가 채워지게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선교사 이정기, 이영수, 예진, 창훈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