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코바에 도착했습니다

아래는 이정기 선교사님의 선교편지입니다.
안식년을 마치고 2기 사역을 위하여 모스코바에 도착하여 며칠 후 보낸 편지입니다.
보시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주안에서 사랑의 인사를 드립니다.
안식년 동안 정말 주의 신실한 사랑으로 위로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선교 후원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분명히 놀라운 사랑으로 함께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아직도 러시아는 날씨가 많이 춥네요.
비도 내리고, 바람도 불고, 햇빛도 없구.,..

지난 31일 수요일날 사랑하는 후원교회 성도님들의 환송 가운데서
눈물로 인천 공항에서 출국하여 모스크바에 잘 도착했습니다.
도착해서 보니 여전히 영적인 냉냉함과 고독함이 흐르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도착을 했지만 이직 오르는 물가로 인해서 현재 거처할 집이 마련되지 못한 관계로 임시 처소에 가지고 온 가방도 완전히 풀어 놓지 못하고 집을 구하기 위해서 기도하며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정말 물가가 정말 너무 올랐습니다.
방 2개에 거실하나가 110만원 월세를 요구하고 있어서 적잖은 부담이 됩니다.
그래서 적은 선교비에 절반 이상이 집세로 나가야 할 안타까운 현실 앞에서 조금이라도
싼 아파트를 구하기 위해서 도착한 다음날 부터 매일 3-4개의 집을 보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같이 집 월세가 너무 비쌉니다.

정말 선배 선교사님들이 하시는 이야기가 이해가 됩니다.
이제 집을 사거나 건물을 구입하지 않으면 사역의 진보는 물론이고 생존권조차도 위협 받는다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기도 부탁합니다.
정말 최소 100만원 안에서 저렴하고 안전한 집,
그리고 매년 집세가 오르는 것이 아니라 차기 안식년까지
좋은 주인을 만나서 일정한 집세를 낼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집을 구하기 위해서 아내와 아이(창훈, 예진)이를 데리고 차도 없이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타고 몇시간씩 걸어서 사방을 돌아 다니고 있습니다.
믾은 기도 부탁합니다.

여러분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홈피에 종종 들려 주세요. 그리고 좋은 글도....
http://www.goodnews.co.kr/ljkmos/

샬롬!

모스크바에서 이정기 선교사 가정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