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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보기도

심경보 선교사 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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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오현 작성일2007-08-12

본문

사랑하는 태국 선교 동역자 여러분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프가니스탄 단기 선교 봉사팀의 피랍으로 가슴을 동여맨 지 벌써 4주가 되었습니다. 두 분의 목숨을 앗아가며 환자들의 치료 길마저 막고 있는 그들 탈레반의 만행을 바라보며 울분이 치솟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 그러기에 그들에게 복음이 더 필요한 것이 아닌가라는 아버지의 마음을 품게 됩니다. 억류되어 있는 믿음의 형제, 자매들이 소망을 잃지 않고 하나님 주시는 힘으로 잘 견뎌 속히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이 번 일들을 통해서 조차 아프가니스탄을 향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구원의 계획이 더 구체화되어지기를 소망해 봅니다. 함께 지속적인 기도의 무릎으로 이들을 도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국에서도 폭염과 시작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예상치 못한 폭우가 내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동역자 여러분들의 안전과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언어 훈련

지난 주 태국어 3번째 과정의 중간시험을 보았습니다. (매 과정은 20일씩으로 월요일~금요일,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하루 4시간 수업을 합니다.) 이번 과정(Module 3)부터 태국어 문자를 배우기 시작하여 이번에는 회화와 함께 받아쓰기 시험을 보았습니다. 마치 어린아이로 돌아간 듯 “포, 토, 초, 코” “이, 우, 아, 오” 소리를 내어 읽으며 외우기 시작하였던 태국어 알파벳이 이제 한자 두자 글자를 이루어 가는 것을 보며 내심 신기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길을 가며 영어로 발음이 쓰여지지 않은 간판은 무슨 말인지 도무지 알지 못해 답답하기만 했었는데 이제는 한 자씩 띄엄띄엄 읽으며 어린아이들이 글을 배울 때 가지는 기분을 함께 누리고 있답니다. (태국어 알파벳은, 한글이 자음 14 모음 10자인 것과는 달리, 자음 44 모음 32자로 저에게는 외우기 쉽지 않은 글자라는 것을 알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새삼 한글의 우수성을 깨닫게 되어 세종대왕님께 감사를 드리고 있답니다.)

สวัสดีครับ(싸왓디 캅) 안녕하세요 ขอบคุณครับ(커-ㅂ 쿤캅)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지혜와 명철을 하락하셔서 태국어 공부에 빠른 진보가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태국 CCT총회 임원들과의 만남

KGAM 선교팀에서는 신임 선교사가 부임하면 함께 협력 사역을 하고 있는 태국기독교 총회(CCT) 총회장단과의 저녁 식사와 함께 인사를 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저희들도 지난 8월 7일(화) 저녁 시간 태국 기독교 총회 총회장, 부총회장, 총무, 회계, 사무장 되시는 분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분들이 태국 교회에 대한 바른 비젼을 갖는다면 태국 교회가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도와 선교로 하나님의 지상 명령을 바르게 수행하는 건강한 태국 교회를 세워나가는 일에 이 분들이 귀하게 사용되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KGAM이 이 분들과의 더 깊은 관계를 통해 이 일에 효과적으로 함께 동역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태국 대학생들과의 만남

지난 기도 편지에서 전해드린대로 저희들과 교제하기 시작한 태국 학생들은 방콕에 있는 쓰리나카린위롯 대학교(Srinakharinwirot University) 한국어과 2학년 학생들입니다. 현재 매 주 한 번씩(목요일 혹은 금요일 오후) 4~5명의 학생들이 저희가 살고 있는 선교 센터로 찾아와 두 그룹으로 나누어(심경보, 김경숙 선교사가 각각 한 그룹씩) 3시간 정도 태국어와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벌써 함께 만난 지가 3달이 되어 서로 많이 친해졌습니다. 함께 집에서 한국 음식을 만들어 먹기도 하고 시내에서 함께 만나 교제하기도 하였습니다. 특별히 지난 8월 9일(목요일)에는 함께 요리할 재료들을 구입해 학생들이 직접 태국 음식을 만들어 함께 맛있게 나누어 먹었습니다. 저희들이 바라는 바는 이 학생들이 하나님을 깊이 만나는 것입니다. 한 차례 간단하게 복음을 제시하였지만 아직 갈 길이 멀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 걸음 한 걸음 하나님 사랑을 나누며 하나님 하실 일들을 기다리고자 합니다. 이 일에 사랑하는 동역자님들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또한 이들은 내년쯤 한국어 연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때 한국 교회와 연결되어 믿음의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학생들의 이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랏다완 파솜삽 - 완, 2) 마타나 위차이요 - 은미, 3) 폰쁘라파 폼찻 - 은혜, 4) 룽나파 무타프라낭 - 진주, (태국 이름과 한국 이름입니다)

KGAM 팀 사역

현재 11가정인 KGAM 팀은 올해 안에 16 가정을 이루게 될 것 같습니다. 지난 6월에 정탐을 다녀간 선교사 후보생 4가정이 모두 저희 팀 사역에 합류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9월 20일 한 가정이 들어오는 것을 시작으로 10월 말 혹은 11월초 사이에 태국으로 들어오기 위해 파송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또한 태국 남부 지역 무슬림 지역 대학 사역에 헌신한 자매(단기 사역자)가 태국에 들어와 언어 연수를 시작했습니다.

많은 가족들이 팀으로 일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방법과 계획이 아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법과 계획으로 하나님께서 친히 일하시는 하나님의 선교 드림팀이 되어 태국 땅에 하나님의 부흥을 가져오는 귀한 불씨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현재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팀 선교사들은 여름 단기 선교팀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지치지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선교 센타 사역

선교 센타 사역은 주로 선교 센타를 관리하며 이곳을 거쳐 가시는 손님들과 팀 선교사님들을 섬기는 것입니다. 지난 몇 달 동안 여러 차례의 공항 픽업과 손님맞이를 하였으며, 선교관 개보수 공사를 통해 선교 센타 모습이 조금 바뀌기도 하였습니다. 섬기는 일들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기쁨으로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교 센타 사역도 9월 20일 신임 선교사 가정이 부임하면 자리를 물려주고 저희들은 집을 얻어 나가야 합니다. 주변 집세가 만만치 않아 걱정이지만 하나님께서 싸고 좋은 집을 준비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이 일을 위해서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가정 사역

지난 6월 말에는 비자 연장을 위해 말레이시아를 다녀왔으며. 행정적인 절차가 늦어져 9월 말 한 번 더 비자 연장을 위해 태국 대사관이 있는 주변 국가를 다녀와야 합니다. 이 때 1년 non-immigrant visa를 받게 되어 그 후로는 태국 내 이민국에서 비자 연장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한국에서 혼자 남아 대학 생활을 하고 있는 다솔이는 영어로만 진행되는 1학기 과정을 잘 마무리하고 방학을 맡아 6월 말 2주간의 여정으로 태국을 잠시 다녀갔습니다.

다예는 방학을 마치고 지난 월요일(8월 6일)부터 새로운 학년을 시작하였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내신이 반영되는 학년(9학년--중3)이라 학교 공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김경숙 선교사는 지난 7월 말 설사와 장염으로 이곳 병원에서 하루를 지내고 퇴원하였습니다. 이곳 생활에 적응해 가는 한 과정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감사한 것은 혈액 검사 결과 걱정하였던 빈혈은 정상으로 회복되었다는 것입니다.

[기도 제목]

1. 태국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시고 태국 땅에 하나님의 부흥을 허락하소서

2. KGAM이 하나님의 기준에 따라 섬기며 사역하는 팀 사역으로 태국 부흥의 불씨가 되게 하소서

3. 교제 중인 태국 대학생들(완, 은미, 은혜, 진주 등)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아 구원받게 하시고 그들을 태국 복음화의 도구로 사용하소서.

4. 선교 센타 사역을 잘 마무리하게 하시고, 새로 이사할 싸고 좋은 집과 생활에 필요한 가재도구들을 허락하소서.

5. 지혜와 지식의 영을 더하시어 태국어 공부에 빠른 진보가 있게 하소서.

6. 한국에서 공부하는 다솔이가 하나님과의 친밀함과 하나님의 비젼으로 학업을 잘 감당하게 하시고, 다예의 태국에서의 학업과 가족들의 건강을 지켜주소서.

8. 성령의 기름 부으심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기도와 물질 후원에 동역하시는 여러분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한 여름의 무더위와 짜증거리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인해 기쁨 충만한 삶으로 바뀌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주후 2007년 8월 11일

태국에서 심경보, 김경숙 선교사 드림
 
With Love
in Jesus Christ,
태국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