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기도요청(심경보선교사)

태국 선교 동역자님께

긴급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고국 땅에 활짝핀 산과 들의 꽃들을 보며
사진으로 나마 한국의 봄기운을 여기서도 느껴봅니다.
그러나 이곳 태국에서는 이상 기온으로 많은 지역이 물난리를 당하는가 하면
한 쪽에서는 가뭄이 시작된 곳도 있습니다.
비도 내리지 않고 가장 더워야 할 요즘 사흘이 멀다하고 비가 오며
흐린 날씨들이 계속되기도 해 무더운 건기가 아닌 우기가 벌써 시작된 듯한 느낌을 가지게 합니다.

태국과 캄보디아와의 국경 분쟁으로 여러 명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당한 어쩌구니 없는 일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는 양국 군 최고 지휘관이 모여 더 이상의 공격을 하지 말자고 서로 합의하였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언제 재발할 지 모르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음을 안타까워 합니다.

이 일로 인하여 지난 3월 중으로 계획하였던 캄보디아 단기 선교가 5월 6일~14일로 연기되었었습니다.

함께 가기로 한 청년들의 부모들이 그 당시 발생한 양국의 분쟁으로 캄보디아로 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번 분쟁의 재발로 인해 다시 부모들이 캄보디아 행을 허락하지 않고 있어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미 항공권 구매를 끝낸 상황이고 저가 항공이라 반환도 연기도 되지 않습니다.
그것보다 계획된 단기 선교가(핏싸누록 크릿쿤나누꾼 교회에서는 처음있는 역사적인 사건) 지장을 받게 될까 염려가 됩니다.
전체 저를 포함해 6명이 가기로 되어있는데 이 중 2명의 청년이 아직 부모의 동의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강력한 기도 지원이 필요합니다.

항공편으로 그것도 프놈펜 부근으로 가는 것이기에 사실 아무런 이상이 없을텐데
부모들의 마음은 다른가 봅니다.
한 가정은 믿지 않는 가정이며 한 가정은 믿음의 가정입니다.

하나님께서 부모님들의 마음을 바꾸셔서 6명 모두가 캄보디아 단기 선교를 다녀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캄보디아 단기 선교는 5월 6일(금) 오후 3시 40분경  이곳 방콕을 출발하는 일정으로 시작됩니다.
방문하는 곳은 프놈펜 외곽의 CCMN(셀교회 미션 네트워크) 4개국 연합(홍콩, 인도네시아, 대만, 캄보디아) 팀 선교지입니다.
빈민촌 지역에 가내공장을 세워 그 곳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생활 문제의 해결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나누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방문하여 이 분들과 연합으로 공장과 주변 마을에서 복음을 전하며 그들을 섬길 예정입니다.

단기 선교를 처음가는 교인들이라 마음이 많이 들떠 있습니다.
기대가 큰 만큼 방해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기쁨으로 이 일들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 기도 제목
1. 아무런 차질없이 6명 모두가 단기 선교에 참여할 수 있도록
2. 가는 곳마다 성령의 강력한 역사가 나타나기를
3. 선교의 열매가 캄보디아 선교지에서 풍성하게 맺히기를
4. 파송하는 크릿 쿤나누꾼 교회에 복음과 선교에 대한 열심이 확대되기를
5. 선교 여정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주시도록
6. 지체들의 부족한 재정의 문제가 채워지도록

항상 복된 하나님의 일들이 동역자님의 삶 가운데 아름답게 성취되어지기를 기도드리며
태국에서 아버지의 마음으로

심경보 김경숙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