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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수 선교사보고(2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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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퍼관리자 작성일2013-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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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수 선교사의 2013년 4월 선교보고

사랑하고 존경하는 조오현 목사님, 집사님, 권사님 그리고 선교담당자님과 모든 성도님의 끊임없는 사랑과 기도의 후원에 감사드리며 4월 선교보고를 드립니다.

바누아투는 한동안 비 한방울 뿌리지 않아 숨이 턱턱 막힐듯 무덥고 후덥지근하더니 요사인 제법 비가 뿌려져 견딜만 합니다. 그 사이를 바쁘게 밀림 속을 헤메고 다닌 덕분에 온 몸에 빨갛게 열꽃이 피고 눈에 실핏줄이 터질만큼 힘든 시간들이지만 그 열악한 환경 속에 사는 이들을 보면 오히려 그들과 함께여서 행복한 시간들입니다.

1. 새빛 장로교회 단기선교팀 방문 (12월19일~29일)

제 작년에 이어 작년 크리스마스 할리데이 시즌에 맞추어 호주의 새빛 장노교회 단기선교팀 15명이 다시 바누아투를 방문했습니다. 선교팀은 10일동안 세 교회(올네이션, 팡팡, 망가릴리우)에서의 여름 성경학교, 미니 콘서트, 그리고 올네이선 유치원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는데 무더운 날씨속 빠듯한 강행군인데도 은혜 가운데 일정을 잘 마치고 29일 호주로 무사히 귀가했습니다.

2. 올네이션 유치원 개원 및 교실확장 공사

올네이션 유치원은 작년 첫해 교육생 26명중 5명이 졸업해서 영어권 초등학교 서류면접에 무사히 통과하여 진학하고, 올해에는 오전 20명 오후반 20명 총 40명이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작년 26명의 어린이들이 교육을 받던 유치원은 바닥 장판이 다 찢어지고 공간이 너무 좁아 작년 12월부터 공간을 두배로 넓히는 공사를 시작, 올 2월 입학식 때는 새 카펫에 더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새 학기를 시작했습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3. 에라탑교회에 경찬팀 악기 보냄

올네이션교회와 마타켈루교회에 이어 세번째로 도시 외곽지역에 위치한 에라탑교회에 경찬팀을 위한 악기가 도착했습니다. 지난 11월말 뉴질랜드에 거주하고 있는 한 가정에서 도네이션한 악기들인 리더기타, 베이스기타, 드럼셋트, 키보드 및 앰프2개가 선편으로 보내지고 악기 도착 후 2월 둘째 주일에 박선교사는 현지인 200여명과 함께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 중 박선교사는 과거의 우리나라도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지만 부모님들의 기도로 나라가 든든하게 세워졌으니 바누아투도 기도로 세워지는 나라가 되기를 역설했습니다. 에라탑 교회는 인근에 에라탑초중학교와 함께 있어서 젊은이들이 많이 참석하는 교회인데 그들 스스로 악기를 얼마나 잘 다루는지 이번에는 따로 교육없이 바로 악기들을 예배에 사용했습니다. 이 악기들을 통해서 에라탑 교회의 젊은이들의 영성을 깨우고 변화시키는 찬양의 기초가 될 수 있기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요.

4. 지난 2-3월은 바누아투 지방의원의 선거로 나라 전체가 많이 시끄러웠습니다.

그 덕분에 하나되어 있던 교회와 부족 리더들 간에도 후보에 대한 엇갈린 의견으로 분쟁하고 나뉘어 테우마 지역에 진행중이던 유치원 공사가 잠시 중단 중에 있었습니다. 3월 마지막주부터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5월초엔 공사가 마무리 되고 더 많은 아이들이 교육 받을 수 있기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요.

5. 유치원이 필요한 또 하나의 섬인 Lelepa Island를 둘러보았습니다.

꽤 큰 섬에 속한 레레파 섬엔 사설 유치원이 하나 있지만 그들 형편엔 턱 없이 비싸고 동네안에 싼 유치원이 하나 있는데, 햇빛도 들지않는 두평 남짓한 숨막히는 공간에 유치원생3명, 교사 월급조차 나오지 않을 만큼 자립이 안되고 있었습니다. 학교 옆에 커뮤니티 땅이 있긴 하지만 건물지을 돈이 없어 유치원 건물 지어줄 후원자를 간절히 찾고 있습니다. 마음이 있으신 분은 박선교사에게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6. 우물공사

우물파는 기계가 산토섬에 가 있어서 우물 팔 계획에 있는 에파테 섬으로 오는데는 시간이 좀 걸릴것 같습니다. 자기들 계획으로는 올 7월이 되어야 한다고 하는데 저희는 좀 더 앞당기기를 계속 이야기 중에 있습니다. 에파테 섬에 급한대로 세 지역에 우물이 필요한데 우물 헌금이 잘 모금되고 우물 팔 시기가 좀더 앞당겨지기를 위해 기도지원 부탁드립니다.

7. 큰 이주지역인 "막세스 1" 지역을 방문하고 왔습니다.

“막세스 1” 지역은 여섯 개의 지역으로 각기 나뉘어져 같은 부족들끼리 모여 사는데 원주민들이 어디서 얼마나 이주해 왔는지 채 파악조차 되지 않을 만큼 지역은 넓고 환경은 엉망입니다. 특히 비가 내리고 나면 차가 일절 들어갈 수 없을 만큼 경사가 심하고 길이 엉망인데다 물도 전기도 없는 지역입니다. 교회는 지붕도 벽도 없이 대충 막대기 두개 세워놓고 그 사이에서 현지인 교역자와 장로들이 돌아가며 설교하면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교회와 유치원 그리고 우물 공사가 시급히 필요해서 후원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8. 칼로키스장로가족 초청

올네이션 교회 건축을 위해 많이 수고했던 빌더 칼로키스장로 가족을 뉴질랜드로 초청해서 3주동안 함께 지내면서 한국 교회의 예배모습과 뉴질랜드 현지 교회의 예배모습, 그리고 뉴질랜드의 건축의 다양한 모습들을 구경시켰습니다. 온몸에 벼룩을 달고사는 그들 덕분에 저희 집에도 벼룩이 옮겨져 온 식구가 물리고 긁어가면서 함께 한 시간이였지만, 그 모든 상황과 시간조차도 다 하나님께 감사드릴 수 있어 좋았습니다.

사랑하는 조오현 목사님!
집사님, 권사님, 그리고 성도 여러분..!!

저희가 타고 다니는 단 한 대의 자국기인 소형 비행기 에어바누아투는
정비할 틈 없이 남태평양 여기저기를 마구 날아다니는 바람에
요즘따라 잦은 엔진고장으로 예고없이 결항이고,
지도자는 썩었고,
국민은 우매한,
이 슬픈 땅 바누아투에서 저희도 가끔은 너무 지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 어떤 상황속에서도 실망하거나 힘잃지 않고
"내 백성을 위로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슴에 담고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이 머무는 곳에 저희의 마음도 항상 함께 머물기를 위해서 애쓰고 있습니다.
부족하고 여린 저희를 위해서 계속 기도해주십시오.
저희는 선교의 최전선에서 보냄받은 종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가을을 그리워하며..
섬나라에서 박태수. 정정애. 혜리. 혜민 올림

 
기도제목

1. 박선교사와 정선교사가 지치고 않고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2. 2년차인 올네이션 유치원이 신앙교육과 유치원교육에 탁월할 수 있도록

3. 5월에 개원할 테우마 유치원 공사가 잘 진행되고 개원에 필요한 물품이 잘 준비되도록

4. 에라탑교회가 찬양을 통해 젊은이들이 부흥하는 부흥의 축복을 얻도록

5. 기다리고 있는 우물 공사가 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6. 새 이주지역인 “막세스1“의 여섯지역에 아름다운 하나님의 교회들이 지어질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