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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적학습계획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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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퍼관리자 작성일2014-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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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적학습계획표 올립니다.
필요하시면 출력해서 사용하세요


☞ 아래 내용을 참고하세요.

자기주도적 시간 관리를 돕는 플래너

“대나무는 싹을 틔우기 위해 땅속에서 쉼 없이 노력하며 보이지 않게 뿌리를 뻗어 자신이 자랄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그 기간은 무려 5년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뿌리가 튼튼한 대나무가 세상으로 나온 뒤에는 하루에 50~70cm씩 자란다고 하더군요. 대나무처럼 손흥민 선수도 5년 동안 발뿐 아니라 무릎, 다리, 배, 어깨, 머리 등 온몸으로 공을 다루는 것만 배웠습니다.”

 유럽 축구 2010-11시즌을 앞둔 프리시즌 경기에서 9경기 중 9골을 넣어 주목 받고 있는 함부르크팀의 손흥민 선수를 어렸을 때부터 직접 가르친 아버지 손웅정씨 인터뷰 내용입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며 다시‘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장의 가시적인 성과가 없더라도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학습 방법의 기초를 튼튼히 하도록 돕는 것이 우리 어린이들의 미래를 위해 더 중요한 일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손웅정씨는 국가대표 축가선수였는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았을 때 축구를 ‘제대로’ 배우지 못한 것을 후회했습니다. 당장 이기기 위해 축구 시합에서의 잔기술을 익히는 것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어떠한 상황에서도 공을 다룰 수 있는 개인의 기본기를 먼저 확실히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아들의 기본기가 완성될 때까지 오랜 시간을 참고 기다렸습니다. 

 축구 시합에 나가서 기량을 확인해보는 것처럼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피드백하는 일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벼락치기 공부와 같이 섣불리 시험을 치루는 기술만 익혀서 평가에 임한다면 공부 자체에 대한 흥미도 떨어질 것이며 시험만을 위한 공부에 몰입하여 제대로 된 실력을 갖추기 힘들 것입니다.

 축구를 위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유자재로 공을 다루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시합에 우선해야 하는 것처럼 스스로 공부하려는 의지를 갖고 공부하는 방법을 알고 집중해서 공부하는 시간을 가진 후 그 결과에 도전해 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생들이 공부를 위해 익혀야 하는 기본기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예습과 복습, 독서, 공책 정리, 학습동기와 자아정체감, 주의집중력, 암기 전략, 메모 방법, 시간관리 등이 학습에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이며 각각의 능력이 잘 길러졌을 때 학습의 기본기가 잘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스스로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의 기본 바탕은 스스로 시간을 관리하는 것에 있습니다. 공부할 내용과 시간을 스스로 정하여 실천하는 가운데 학습에 대한 의지가 작용하고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일깨워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오늘은 학생 스스로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도록 돕는 시간관리 방법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시간관리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 이유]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이 없다’,  ‘억지로 시켜야 공부하냐, 혼자서 좀 해봐라’,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하지 않아서 그래’라는 말을 듣는 학생들 중 대부분이 부모님 때문에 억지로 공부하거나 누군가가 시간을 계획해줘야 하고 모르는 것, 힘든 것을 해결해줄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어야 불안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당장은 학습 결과가 좋다고 하더라도 학습을 도와주는 사람이 없으면 불안하고 공부할 양이 많아지면 한계를 느끼고 포기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학습의 주체가 학생이 되어 학생 스스로 시간을 계획하고 실천하며, 부모님이나 선생님은 필요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자리매김해야 합니다.
 스스로  시간을 계획하고 실천한 결과를 점검하면서, 돌발적인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하고  학습에서 스스로 부족하다고 여기는 부분에 대한 시간을 더 많이 투자하는 등 시간 계획을 융통성 있게 조절하면서 시간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공부의 개인기 가운데 가장 중요한 능력이며 효과적인 공부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 됩니다.
 따라서 초등학교 때부터 스스로 시간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능력을 기르도록 도움 주는 것이 바로 ‘자기주도 플래너’입니다.

[자기주도 플래너를 쓰는 또 하나의 이유 - 여유 시간 확보]

 학교나 학원, 과외, 방과후 활동 등 매주 고정적으로 하는 시간들과 변화 없이 반복 되는 내용과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플래너에 표시하면 특별한 일을 하지 않는 시간대가 있습니다. 이 시간은 휴식의 시간을 가지며 할 일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버리고 푹 쉬거나, 다 끝내지 못한 일을 끝냄으로써 하루의 계획을 완수했다는 뿌듯한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기주도 플래너의 도움을 받아 좀 더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하루의 일을 잊지 않고 다 끝내게 됨으로 플래너의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자기주도 플래너의 내용]

 자기주도 플래너는 A4 용지 양면으로 인쇄되어 있는데 앞면은 한 주간의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이번 주에 해야 할 일’과‘주간계획표’가 있으며 뒷면은 매일 매일 스스로 공부한 내용과 시간을 기록하고 점검하는 ‘일일 학습 점검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기주도 플래너 앞면의 각 항목과 작성 방법]

플래너의 앞면은 ‘이번 주에 해야 할 일’과 ‘주간계획표’가 제시되어 있으며 각각의 항목을 작성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번 주에 해야 할 일]

-이번 주에 해야 할 일과 우선순위 : 이번 주에 해야 할 일을 순서에 상관없이 떠오르는 대로 나열한 후 그 내용 가운데 중요한 일부터 우선순위를 정합니다. 이 후 해야 할 일에 대한 횟수, 시간, 구체적인 세부 내용을 보충합니다.
-날짜 : 그 일을 끝내야 하는 날짜나 그 일을 해야 하는 날짜를 적습니다. 끝내야 하는 날짜는 ‘~’표시를 하여 나타냅니다. (예, ~ 2/10)
-성취정도 : 이번 주에 해야 할 일에 대한 결과를 스스로 평가합니다. (4점-매우잘함, 3점-잘함, 2점-보통, 1점-노력요함, 0점-미실시)
- 이번 주 나와의 약속 : 정량적인 목표를 세우고 스스로 지킬 것을 약속합니다. 공부 열심히 하기보다는 하루에 1시간 책읽기나 문제집 5페이지 해결하기, 줄넘기 200개 하기 등 양을 정하고 확인할 수 있는 목표를 세우도록 합니다.

[주간계획표]

 주간계획표를 작성할 때에는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고정 시간표를 먼저 작성하고 일이 생길 때마다 실행할 시간을 정하고 표시합니다.
 교사가 과제를 제시할 때마다 그 과제를 언제 수행할지 플래너에 표시하도록 언급해준다면 플래너의 필요성과 활용 방법을 일깨워 잘 정착시켜나가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 시간대별 할 일 : 시간 관리의 시작은 현재 학생의 모습을 스스로 파악하는 것에 있습니다. 따라서 시간 사용 계획과 시간 사용 결과를 한 눈에 드러나도록 적고 실제 사용한 시간을 파악하면서 모자라거나 넘치는 것에 대한 반성을 합니다.
 색깔 펜에 의미를 부여하고 부여한 의미에 맞도록 활용하는데, 주로 계획을 세우는 단계에서는 검정색을 사용하고, 내용이 수정된 것은 파란색, 시간을 다투는 중요한 일은 붉은 색으로 내용을 적고, 스스로 공부한 시간대는 형광펜으로 색칠합니다. 형광펜의 색칠이 많을수록 스스로 익히는 시간이 많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평가]

 자기주도 플래너를 주로 활용하는 시간은 학교에서가 아니라 가정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학부모에게 확인이나 평가의 역할을 부여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감시나 감독의 의미가 아니라 시간을 잘 관리하도록 격려하고 보상하면서 습관으로 이어지도록 하기위해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한 주 동안 노력한 결과에 대해 부모가 칭찬의 말을 적고 점수를 주면 학급에서도 부모가 준 점수에 맞는 보상을 합니다. 결국 부모의 판단(점수와 말씀)에 의해 교사가 보상하게 되므로 학부모도 책임과 권한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 이번 주에 잘한 점 : 한 주를 되돌아보고 가장 잘 지켜진 내용을 적습니다.
- 고쳐야할 점 : 한 주 동안 가장 잘 지켜지지 않은 내용을 적습니다.
- 나아지고 있는 점 : 노력하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변화를 적습니다.
- 부모님 평가 : 이번 주의 잘한 점, 고쳐야할 점, 나아지고 있는 점에 대한 학생의 생각과 매일 매일의 노력에 대해 부모님은 격려의 말과 함께 적정한 점수로 평가합니다. 학생이 플래너로 계획을 세워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플래너의 도움으로 학습 태도가 나아지고 있다고 판단된다면 90점 이상의 점수를 줄 수 있도록 하고 이 점수를 근거로 상표를 주는 등 긍정적인 강화를 합니다.

[자기주도 플래너 뒷면의 각 항목과 작성 방법]

 플래너의 뒷면은 스스로 공부한 내용을 기록하는 ‘일일 학습 점검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스로 공부한 것을 적어봄으로써 어떤 활동을 하였는지 실제로 그 일에 사용한 시간은 어느 정도인지, 시간 활용에 대해 본인이 만족하는 정도는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하여 활동과 시간을 연계한 실질적인 시간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일일 학습 점검표]

 일일 학습 점검표에 들어가는 내용은 요일, 과목, 교재(교과서,참고서, 문제집 등), 학습내용(내용, 공부한 페이지), 실행시간(시작~마침), 총 소요 시간, 본인 점수, 부모님 확인란이 있습니다.  매일 매일 작성하고 부모님께 확인을 받고 적절한 피드백을 받습니다.